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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세대형 배후시설...18만평 규모
목포신항만 활성화 기여할 듯
이번 목포신항만 개장과 함께 눈 여겨 볼 것은 바로 목포신항만(주)가 추진하고 있는 \'트리포트(treeport)\' 건설사업이다.
전남 목포시 충무동 고하도 일대에 자리하게 될 트리포트는 \'국내 최초의 해상도시\'를 테마로 가족단위의 문화와 여가 공간을 갖춘 선진형 항만배후 시설로 조성되게 된다.
트리포트(treeport)는 개항 108년만에 재도약을 꿈꾸는 \'목포 신항만\'의 배후부지로서 항만지원과 자립도시 기능을 동시에 갖춘 복합형 해상도시를 말한다.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제3세대형 항만 배후도시이기도 한 트리포트는 호주 시드니, 일본 요코하마 등과 유사한 개발모델을 따르고 있다. 지금까지 국내 항만은 부두만 건설하는 1세대형, 부두와 부속물류시설을 함께 조성하는 제2세대형이 대부분이었다. 부두와 물류시설, 배후도시가 함께 건설되는 제3세대형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계획면적 또한 18만평으로 항만부지(10만여평)보다 훨씬 더 크다. 국내 최초 민간 자본으로 건설되는 트리포트는 주거*유통물류*근린생활시설*공공단지 등 4개 분야로 나눠 개발된다. 목포 신항만 근로자와 해양 유통업체 종사자를 위한 주거단지는 3만3,000여평의 부지에 2,500여세대의 아파트와 초등학교 1개, 근린공원이 들어서는 등 친수(親水)형 주거공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와의 접근성, 호남고속철도 개통, 그리고 무안국제공항 개항 등으로 인해 국내외 어디서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망을 갖추게 돼 목포 신항만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2005년 말 전남도청이 광주에서 목포와 인접한 무안군 삼향면으로 이전하고 고하도 유원지 개발 사업이 완료되면 트리포트는 물류와 휴양시설을 갖춘 해양 신도시로 급부상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이 트리포트는 내년 말 또는 2006년 초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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