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가 5일 국동항에 2조1천억원상당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해 국동항 개발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될 전망이다.
지난 2004년 10월 국가에서 다기능 종합어항개발 계획으로 확정돼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개발을 위한 기본·실시설계와 환경영향평가가 실시되고 있는 국동항.
여수시는 국가사업과 별도의 국동항 종합 개발을 위해 이날 상황실에서 (주)에프엠(대표이사 한승찬), (주)국민은행(은행장 강정원) 등 2개사와 2조1천99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여수시는 여수시 봉산동 96-7번지 일원 38만7천225㎡(11만7천135평)에 대해 1단계로 해양수산부에서 시행하는 국동항내 기반시설 외에 2단계부터는 민자를 유치해 숙박, 상업, 위락시설사업과 공동주택, 근린공원 조성사업, 주상복합시설 사업 등을 내년부터 2011년까지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동 종합어항개발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지난해부터 2009년까지 5개년 계획으로 총 사업비 530억원(국비 391억, 시비 31억, 민자 109억)을 들여 수산 전진기지로서의 기능개발 외에 거액의 민자가 투자돼 여수시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어업여건 변화로 인한 소득증대 기여와 상시 5천여명 이상의 신규 고용 창출 효과는 물론 주 5일제 근무 확대에 따른 관광, 휴양단지로 변모할 전망이다.
한편 김충석 시장과 강정원 (주)국민은행장 (주)에프엠 한승찬 대표이사와 ‘국동항 권역 종합개발 사업’투자 양해각서(MOU)가 체결됨에 따라 여수시는 행정지원단을 구성하고, 투자가인 국민은행은 금융자문과 금융주선을, (주)에프엠은 총괄기획과 설계 업무처리 등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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