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이 활발한 투자유치로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해남군은 조선산업의 최적지로 평가받은 화원 구림일대를 중형조선클러스터로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4천900억 규모의 화원조선소를 유치한데 이어 800억 규모의 제2조선소 유치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부터 CM중공업 및 창명해운과 실무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해남군은 화원면 구림리 일대 16만5천평에 핸디 막스급 중형(1만3천~5만톤 급)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CMH 조선소를 유치, 해남을 조선산업단지의 메카로 육성키로 했다.
또 해남김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해외수출 가공단지시설을 위해 국비와 군비 12억을 확보하고 현재 사업자를 모집 중이다.
이밖에 태양광발전소 시설사업비 34억원, 우슬국민체육센터건립비 40억원을 비롯해 지난 해 12월에는 땅끝관광지에 32억원을 투입해 모노레일카를 완공하는 등 총 5천806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투자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미술관과 전시관 등 땅끝지구 문화시설사업을 비롯해 김치공장 등 농수산물 가공공장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발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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