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1일 오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임성훈 나주시장, (주)위트코 등 4개 기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사진>
이날 투자협약에 따라 (주)위트코(대표이사 허준영)는 나주 일반산단 2만㎡ 부지에 2013년까지 80억원을 투자해 공장 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설비라인) 제조공장을 설치하게 된다.
경기도 군포시에 본사가 있으며 생산 및 물류정보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해 관련 기업에 정보화 솔루션을 공급하는 전문기업으로 소프트웨어 개발, 중소 제조기업 정보화사업, 공장설비 자동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설비라인) 솔루션, 정보통신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특히 자동차공장 발주과정에서 공장설비 자동화를 체계적으로 확립할 수 있는 통합제조 및 관리시스템(MES)을 개발했으며 국내뿐 아니라 중국, 일본 등 해외 자동차공장에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어 기술력과 마케팅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성수기업(대표 박세옥)과 승진전자(대표 박재범)는 경기도 시흥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나주에 각각 50억원(부지 1만3천㎡)과 40억원(부지 7천㎡)을 투자해 냉장고와 정수기 등의 내·외장 플라스틱사출 제품과 히터 어셈블리(Heater Assembly, 냉장고 온도유지장치) 등을 생산하는 부품공장을 건립한다. 광주 대우일렉트로닉스 협력사로 생산제품을 전량 납품하고 있어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나주는 지난해부터 수도권으로부터 대우일렉트로닉스 협력사 7개사가 투자해 공장을 완공, 제품을 생산하고 있어 전자부품산업 집적지로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인천에서 이전하는 해농식품(대표 조명추)은 나주 일반산단 9천㎡ 부지에 40억원을 투자해 김과 미역 등 전남산 친환경 수산물을 활용해 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전남산 수산물의 판로 확보와 부가가치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미 CJ프레시웨이, 본죽, 보광훼미리마트 등 유명 식품제조 및 유통회사에 김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 성장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투자기업들은 모두 수도권 기업으로 전남도는 지난 2008년부터 수도권 기업 유치에 집중한 결과 이날까지 모두 65곳을 유치하는 등 접근성이 떨어지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이날 협약을 체결한 4개 기업 모두 전자 및 친환경 수산물 가공기업으로 전남도에서 전략적으로 유치하고 있는 업종이어서 큰 의미가 있으며 지역 산업고도화와 연관산업 발전 촉진, 그리고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준영 도지사는 이날 투자협약식에서 “전남의 투자환경이 많이 개선되고 그동안 투자했던 기업들의 성공사례가 알려지면서 수도권기업의 전남 이전이 늘고 있다”며 “투자기업들이 기업경영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인력 채용과 직원들의 주거 및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도와 시군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도 보도자료 전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