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이 최근 국내 기업들의 투자협약 등 호재로 투자매력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 세계 철강 업계 선두 주자인 포스코(POSCO)를 비롯해 우석개발(주), (주)알덱스 등 3개 업체와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에 4108억원을 투자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 “포스코는 광양시 금호동 일원 5만5천여평에 3500억원을 투입해 니켈 제련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우석개발은 율촌 1산단 5만여평에 511억원을 투자해 선박블럭공장을, 알덱스는 율촌 1산단에 97억원을 들여 알루미늄 제조공장을 각각 신축키로 했다.
특히 투자협약을 체결한 기업들은 전남도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조선 및 신소재 업체로 이 분야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박준영 도지사는 “이번 투자 협약체결로 그 동안 침체됐던 광양만권 투자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전환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며 “특히 광양만권 투자에 관망 추세로 있던 기업들이 직접 투자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전남도는 올해 1조700억원을 SOC사업에 투자에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또 율촌 1산단의 조기 활성화를 위해 571억원을 투입하고 국내 대기업들과 지속적인 투자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이날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청에서는 박준영 도지사를 비롯한 백옥인 청장, 공창석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성익 재정경제부 기획단장, 조합회의 의장과 직원 등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2주년 기념식’과 함께 ‘비전 선포식’ 행사도 같이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