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이 백수 해안도로 일대에 추진하고 있는 농어촌 관광 휴양단지 개발이 본격화된다.
9일 군관계자는 “백수해안 농어촌관광휴양단지조성사업에 대한 입찰을 마치고 시공사를 선정, 오는 17일께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의 주 시공회사는 동림종합건설(주)로 지난 23일 95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실시한 입찰에서 64억700만원을 제시해 낙찰됐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운 해안과 장관을 연출하는 석양으로 유명한 백수 해안도로 인근에 들어설 휴양단지는 총 5만3천637㎡의 부지에 1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해수온천탕을 비롯 팬션, 방갈로, 카페, 음식점 등 숙박 및 상가시설과 수변공원, 자연학습관 등 문화학습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인근에 석양박물관을 시설, 향후 종합휴양관광단지로 확대 조성되며 해수온천탕은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로 야외 노천탕을 비롯 최신의 스파시설 등이 갖춰진다.
군관계자는 “조성중인 휴양단지는 광주에서 바다가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이점이 있다”며 “남도의 베네치아로 불리는 해안도로 일대 종합 관광단지가 오는 2007년 완공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이미지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남지역에서는 처음 발견된 해수온천(식염천)은 물속에 염분이 1천분의 1 이상 함유된 광천을 말한다. 해수온천은 나트륨과 염화물이온이 주성분으로 만성류머티즘이나 혈관 경화증 등에 효과가 있으며 음용하면 만성 소화기병에 매우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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