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는 오는 6일부터 이틀간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2006 아시아-태평양 국제관광투자 컨퍼런스에 참가, 거문도 해양관광레저타운 조성 등에 대한 투자유치에 나선다.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지자체, 업계, 국내․외 투자가, 일반참가자 등 1천500여명이 참가해 ‘관광투자환경 및 시장전망’ 등의 관광투자 국제 컨퍼런스(6개 세션)와 홍보부스 활용 투자상담 등의 주요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국제관광투자 컨퍼런스를 통해 “투자환경 멀티미디어 P/T와 투자환경 동영상, 투자환경종합책자, 2012여수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물 등을 비치하고 시정 홍보 및 투자환경을 적극 알리는 기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수시는 ‘거문도 해양관광레저타운 조성’과 ‘사도․낭도지구 관광지 조성’ 프로젝트에 대해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투자유치 활동 전개를 통한 유치 실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여수 거문도 공원화 사업 추진
시, 영국군묘지 연계 관광개발 계획
여수시와 영국대사관이 공동으로 추진 예정인 거문도 영국군묘지 공원화사업과 관광개발계획에 지역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5일 여수시에 따르면 제이슨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관 영사가 오현섭 여수시장의 초청으로 6일부터 이틀간 여수를 방문, 이들 두 사업에 대한 협력방안을 찾는 등 국제우호교류증진에 나선다는 것.
여수를 방문한 스미스 영사 일행에게 오 시장은 121년 전 영국과 조선 거문도와의 역사적 인연을 설명하고 영국군묘지 공원화사업과 역사·문화자료 전시관 조성, 옛 의회 의사당 복원사업, 영국 주요도시와의 자매결연 추진 등에 협력을 제안할 방침이다.
스미스 영사 일행은 오 시장과의 면담에 이어 거문도를 방문, 거문중학교 재학생 6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영국군묘지를 찾아 헌화하며, 거문도 주민들과의 만남도 가질 예정이다.
거문도 영국군묘지 공원화 사업과 관광개발계획의 주요 골자는 삼산면사무소 앞 옛 의회청사 건물 2층 40여 평을 리모델링, 역사·민속 자료관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며, 영국 주요도시와의 자매결연을 통해 영국인 관광객 유치를 구상하고 있다.
한편 거문도는 러시아의 남진정책 저지를 위해 영국 함대가 1885년 4월부터 약2년 간 점령했던 곳으로 청과의 전투에서 사망한 3명의 영국군 묘가 남아 있으며, 이번 스미스 영사의 방문으로 상호협력관계가 더욱 돈독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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