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 고막원과 목포 구간을 잇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이 착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경유가 확정된 무안국제공항은 서남권 관문공항으로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개통 시기는 국토부와 전라남도가 미묘한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나주 고막원부터 목포까지 최고시속 230킬로미터로 달리게 될 호남고속철 2단계.
초기 공사 사업비 4천 240억 원이 국비로 모두 확보됐습니다. [CG] 나주 고막원부터 무안국제공항, 임성, 목포역까지 51.2킬로미터인 이 구간이 개통되면 서울에서 목포는 2시간 대로 가까워집니다.
무안국제공항 전면주차장 지하 30미터에는 역사가 신설되고, 승강기를 이용해 공항을 오가도록 할 계획입니다. [CG] 또 목포-보성간 남해안철도 개통 시기에 맞춰 임성-목포를 거치지 않고도 무안국제공항까지 가는 연결선을 신설해 부산*경남권에서도 무안공항까지 2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됩니다.
◀SYN▶ 박철환 전라남도 도로교통과장 "KTX가 무안공항을 경유하게 되면 인천공항하고도 안개와 관련됐을 때 대체공항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는..."
현재 2단계 구간은 7개 공구로 나눠 모두 시공회사가 선정된 상태로 본공사 착공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2조 2천 861억 원이 소요되는 이 사업의 연차별 예산이 확보된다면 오는 2023년 개통할 수 있다는 입장.
하지만 국토교통부는 예산과 연도별 공사량 등을 토대로 당초 계획대로 오는 2025년쯤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어 개통 시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